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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약 처방 모리치피부과 후기
    건강정보/탈모 2022. 6. 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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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머리카락이 가는 편이고 숱이 적은데다 아버지쪽이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나이가 들면서 탈모는 항상 신경쓰이는 부분이었다. 게다가 나는 긴 머리를 계속 유지하고 싶기에 탈모치료는 미리미리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디가서 상담을 받을까 고민하다 모리치피부과를 선택하게 되었고, 오늘 원장님과의 장시간 상담을 통해 어떻게 해야 진짜 효과가 있는지 확실히 알게되었다.

     

     

    그 동안 단순히 샴푸나 탈모빔 같은 것 정도로 관리해주면 된다고 다소 가볍게(?) 생각해왔었는데 그런 방법들은 다 효과가 없고 진짜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오늘에서야 드디어 알게된 것이다.

    1. 모리치피부과 예약 : 최소 4개월 대기...실화냐?

    우연히 의학채널 비온다 유튜브를 통해 모리치 피부과를 알게 되었고, 예약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그런데 왠걸..가장 빠른 예약이 6월이라고 했다.ㅠ

    그래서 올해 1월인가 2월에 전화로 예약하고 거의 4개월을 기다린 끝에 어제 드디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모리치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4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실...!

    2. 탈모치료 상담 : 미녹시딜과 탈모샴푸는 효과가 없다.

    일단 나는 정수리쪽에 이미 탈모가 진행 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좀더 일찍 올걸..ㅠㅠ)

     

    그 동안에는 맥주효모 탈모샴푸와 함께 머리에 바르는 미녹시딜을 사용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탈모예방을 위해 애를 쓴 것이다. 그러나 원장님과 상담을 받으면서 탈모샴푸나 미녹시딜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  바르는 탈모약 미녹시딜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용법에 따라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수는' 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용법에 따라 사용 시'이다. 미녹시딜 사용 설명서에 보면 하루에 두 번씩 바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 매일 두 번씩 탈모약을 바른다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군다나 나처럼 여자 정수리 탈모가 있는 경우, 약을 정수리에 발라야 하는데 아침에 출근할 때 바르면 마치 머리 안 감은 것처럼 약간 지저분해 보인다.ㅠ

     

     

    그래서 보통은 하루에 한번씩 일주일에 2~3번 정도 생각날 때 바르게 되는데 그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런다고 하셨다.

    결국, 바르는 탈모약 미녹시딜은 용법에 따르면 일주일에 14번을 발라야지만 효과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인데(효과가 확실이 있는 게 아니라 있을 수도 있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매일 두 번씩 평생을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당연히 효과가 없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 탈모샴푸

    원장님께서는 탈모샴푸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언급 조차 안하셨다. 사실 나도 맥주효모 탈모샴푸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건 그냥 내가 탈모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내적 위안(?)을 줄 뿐 실제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탈모샴푸로 치료가 되면 세상에 탈모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ㅠ

     

     

    원장님께서는 탈모샴푸나 탈모빔 같은 방법들을 두고 '정신과적 치료'라고 표현하시더라 ㅎㅎ

    이 말인 즉슨, 요즘 유행하는 탈모빔이나 탈모샴푸 같은 것들을 사용하면서 나처럼 일종의 심리적 위안 정도만 얻을 수 있을 분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말이다.

     

    그럼 탈모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3. 탈모치료방법 : 오직 OOO 치료만에 효과가 있다.

    원장님의 말에 의하면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 방법만이 효과가 있다. 탈모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 진행 되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 방법만 알아도 더이상 시간 낭비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세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탈모치료방법 3가지>

    1. 탈모약 복용

    2. 탈모 주사 맞기

    3. 머리 심는 수술

     

    이것만이 탈모치료의 유일한 방법니다.

    그렇다면 이 세가지를 다 해야할까?

    꼭 그렇진 않다.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1. 탈모약을 먹고(필수)

    2. 탈모약을 먹으면서 탈모주사를 병행하거나

    3. 탈모약을 먹으면서 안정화 시킨 뒤 머리 심는 수술을 하는 것

     

    탈모약

     

    즉, 1번은 필수이고 2번이나 3번은 둘 중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기가 귀찮아서 3번을 택하기로 했다.

    4. 머리심는 수술 : 얼마나 심어야 할까?

    일단 머리 심는 수술을 바로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약을 먹으면서 어느 정도 안정화를 시킨 뒤에 할 수 있다고 하여 수술 예약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왠걸...

    내년 7월이 가장 빠른 일정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예약해서 초진 받는 데 4개월, 수술 받는 데 1년을 기다려야 하다니. 역시 세상에 쉬운 건 없다.

    하지만 1년은 정말 금방 가니까..!

    가장 빠른 날짜로 예약을 하고 왔다.

    (가장 빠른날이 2023년 7월 7일일이라는 건 안비밀..)

     

    그럼 머리를 대체 얼마나 심어야 할까?

     

     

    결론적으로 나는 2천모를 심기로 했다. 지금 내 머리 상태로는 탈모가 시작된 정수리 쪽에 1천 모면 충분하고, 앞머리쪽에 1천모를 추가로 심기로 했다. 사실 앞머리 쪽에 심는 1천모는 탈모보다는 미용을 위한 원장님의 추천이었다.

    머리숱이 적거나 여자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앞머리 숱이 없으면 앞머리를 내도 안 예쁘고 머리가 딱 붙어서 정말 헤어스타일링이 안 산다 ㅠ 나의 빈약한 헤어스타일링을 보완하기 위해 앞머리쪽에 1천모를 추가로 심기로 했다.

     

     

    탈모약은 1개월치를 받아 왔다. 꾸준히 먹으면서 내 소중한 머리카락이 빠지는 걸 막아보아야겠다.

     

     

    병원을 나서면서 1년만 더 일찍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탈모치료를 시작한 게 어딘가!

    이제 앞으로 맥주효모 탈모샴푸와 미녹시딜은 더 이상 쓰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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